세상을 구하는 방법

Jeffrey Sachs씨가 쓴 'A simple plan to save the world'라는 글을 읽고 미루다가 간단히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Jeffrey Sachs는 "빈곤의 종말(The end of poverty)"의 저자로 유명하기도 하고요, 저 글은 난아님의 포스팅을 통해서 알게된 Sachs for President에서 보게된 것입니다.

간단히 내용을 보면 세계에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 - climate, biodiversity, global health, extreme poverty, violence 등 - 이 있는데 이러한 문제들을 부유한 국가들의 도움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미국,캐나다,호주,일본,서유럽 등이 매년 국가 소득의 0.1% 만으로 약 25억 달러를 모을 수 있으며, 가난한 국가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AIDS, 말라리아 같은 질병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데 쓰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가난한 나라들을 돕는데 있어 매년 25억 달러는 위와 같이 health 문제에 투자하고, 교육과 시설등에 투자하기 위한 50억 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총 75억 달러 중 35억 달러를 미국이 총 소득의 0.35% 정도를 투자해서 지원할 능력이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투자로 가난한 국가들은 경제 번영을 꿈꿀 수 있게 되고요.


(왼쪽은 안젤리나 졸리, 오른쪽은 Jeffrey Sachs. 졸리도 Sachs의 동료라고 하더군요^^)

아마 이에 대해서 너무 미국에게만 큰 의무를 지게 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미국은 이미 2002년도에 부시 행정부가 0.7% 정도를 가난한 나라들의 발전을 위해 지원하기로 약속을 해놓고 나서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스웨덴이 GNP의 0.87%를 지원하는데 비해 현재 미국은 0.13%를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이는 22개의 지원국들 중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하네요.) 아무튼 중요한 사실은 미국은 가난한 국가들에게 도움을 줄 여건이 됨에도 불구하고 (이미 냉전시대가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군사력 강화와 이라크 침공 같은 부분에 지나치게 예산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면 많은 전쟁들의 원인이, 누구나 예상하듯이, 종교와 자원 문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종교에 대해서는 잠시 접고, although Jeffrey Sachs referred) 자원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미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필요하게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Jeffrey Sachs는 글에서 우리의 과학기술이 많은 대체 에너지들을 개발해 냈고, 이를 안전하게 사용할 기술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실 석유와 석탄 같은 자원들은 어차피 곧 떨어지게 될 것이기에 대체 에너지의 안전에 투자하는게 중요하겠죠. 즉, 미국은 엄청난 돈을 안보와 풍부한 자원이 있음에도 적은 자원을 얻기 위해서 낭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을 하나 더 요약하자면, super-rich 들로부터 "save the world"를 위해 큰 세금을 부담하자는 것인데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해 소득이 50만 달러 이상일 경우 5% 세금을 따로 부과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대략 35억 달러를 모을 수 있게 되는데 이를 가난한 국가에 쓰기 위한 35억 달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Super-rich들이 계속해서 자신의 부를 쌓아나가기만 하는 것은 경제 발전에 해롭기도 하고, 물론 Bill Gates같은 super-rich들은 엄청난 액수의 돈을 사회에 기부하긴 하지만, 모두가 그런 박애주의자는 아니기 때문이지요.


"A simple plan to save the world"라는 글에서 몇몇 부분만을 인용하면서 간단히 요약을 해봤는데요.. 제 생각은 대체로 Jeffrey Sachs의 글에 동의합니다. 일단 한 국가에서의 양극화 현상이 큰 문제인 것 처럼 전 세계를 봤을 때 국가간의 양극화 현상도 큰 문제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특히 다양한 health problem과 extreme poverty, education에 대해서 말이지요. 또한 기후 문제와 자원 문제들도 있는데요. 이러한 부분들도 부유한 국가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super-rich에게 큰 부과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변 친구들과 얘기하면 착취가 아니냐고 많이 생각을 하는데, 글쎄요.. 제 생각에는 이 부분에 경우, 일반적인 rich가 아닌 super-rich에게 부과하는 것이기에 누진세의 개념을 조금 강하게 적용하는 것이기에 공정한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Bill Gates같은 super-rich들만 있다면 이런 제도가 없어도 좋은 세상이 올테지만.. 또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국이 가난한 국가들을 지원하는 것에서 앞장을 서게된다면, 나중에 가난한 국가들이 경제 활동에 뛰어 들게 되었을 때에 미국의 좋은 이미지 때문에 결국은 득을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Jeffrey Sachs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빈곤의 종말"을 보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글의 마지막 말이 참 멋집니다 :)
"Across America, we have to set a new course, without waiting for Washington this time. Since our leaders won't lead, you and I and millions like us will have to take up the cause in their stead."

by 기형z | 2006/10/09 15:17 | A. Save the world | 트랙백 | 핑백(2)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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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에 런던 스타디움에서 라이브 기회까지 가질 수 있었으니까.. 앨 고어의 'An Inconvenient Truth'에 영감을 받았다는데.. 참 멋진 가수.. 제프리 삭스, 유누스 박사, 안나 폴리트콥스카야가 꿈꾸는 거짓없고 가난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더불어 북극곰과 펭귄이 있는 세상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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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이익에만 집중하고, 아무 생각이 없는 것. 5. 자신이 이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상이라든지 있습니까? 음.. 저는 개인적으로 남을 생각하고 지식이 해박한 Jeffrey Sachs같은 경제학자라든가, 자신을 희생하며 억압된 자들의 자유를 지키려 한 Anna Politkovskaya와 같은 사람들을 보면 그들을 참 좋아하게 되고, 닮아가 ... more

Commented at 2006/10/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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