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25일
사랑에 관한 세가지 이야기
갑자기 이런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이글루 메인을 보니 좋아서..ㅎㅎ 제가 추천한 영화를 따로 소개할 공간이 없어서, 본지는 꽤 됐지만, 대신 이 영화를 블로그에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스포일 강함!!)
'사랑에 관한 세가지 이야기(About Love)'는 어떤 경로를 통해서 이 영화를 알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보고나서 정말 모래속에서 우연히 진주를 발견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에요. 옴니버스식으로 3가지의 이야기가 영화 속에 등장하는데, 일본과 중국이 등장하면서 의사소통의 어려움 속에서 행동 하나하나 모습 하나하나를 통해서 사랑과 이야기를 그리고 느낌을 전달합니다.

첫 이야기에 등장하는 마지막 장면. 남자는 일본에 만화 그리는 걸 공부하러 온 중국인 유학생. 우연히 슬픔에 잠긴 한 화가를 발견하고 만화를 몰래 그려주기 시작한다. 그들은 서로간에 대화없이 서로에게 그림을 그려주며 알아가죠.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서로의 언어로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뭐랄까.. 따뜻하고 새롭게 느껴진다.

두번째 이야기도 비슷해요. 하지만 안타까운 이야기. 이번에는 첫번째 이야기에 나왔던 여자를 떠난 남자친구(그는 대만에서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고 한다)가 대만에서 한 여자와 겪는 이야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하지만 여자는 사실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아직도 전 남자친구가 생각난다면서 미안하다고 그 이야기들을 판자에 한 가득 쓴다. 그리고 남자는 대답을 단 두 글자로 쓴다.. '이해'

세번째 이야기는 가장 큰 감동을 주었던 영화. 그러면서 가장 가슴아팠던.. 이 이야기에는 첫번째 이야기에 나오는 남자의 일어 학원 선생님이 중국어를 배우러 중국으로 유학을 오면서 시작된다. 중국 하숙집에 있는 여자아이와의 이야기인데, 첫 장면부터 서로의 옷이 나란히 걸려있는 모습이 둘의 사랑을 암시해주는 것 같다.

일본에서 온 남자가 자신의 자전거를 빨간색으로 칠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자전거도 따라서 빨갛게 칠하는 여자.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나도 좋아하게 되고.. 따라하고 싶은 맘.. 정말 공감가게 그려져 있는데.. 이런 장면들이 이 이야기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다.

남자가 일본의 여자친구한테 (좋은 내용이 아닌) 편지를 받고, 기분이 나빠 자전거로 벽을 치는 모습을 본 그녀는, 자신이 속이 상할때도 자전거로 벽을 친다. 하지만 떠날 때 까지도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고 있던 일본 유학생은 고국으로 돌아가고..

몇년이 지나 다시 상해에 왔을 때, 여자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상해의 급속한 산업화로 그녀의 집은 보이지 않는다. 남은 것이라곤 달랑 저 문.. fade off 되면서 들리는 공소리는 그녀와 다른 시간, 공간 속에 있는 만날 수 없는 사랑같이 느껴져 가슴이 아팠다..
언어의 장벽으로 서로 말을 주고받고 하기는 힘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사소통의 부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제스처, 행동 등을 통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 따뜻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가슴아프기도 한 이 영화가 참 맘에 들었다. 아직까지도 로맨스나 드라마 장르의 영화들 중에서는 이 영화보다 더 찐하고 진실되게 다가오는 영화는 못본 것 같다.
+) 개인적으로 마지막 이야기는 나를 왠지 중국이 끌리게끔 만들어 버렸다..
'사랑에 관한 세가지 이야기(About Love)'는 어떤 경로를 통해서 이 영화를 알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보고나서 정말 모래속에서 우연히 진주를 발견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에요. 옴니버스식으로 3가지의 이야기가 영화 속에 등장하는데, 일본과 중국이 등장하면서 의사소통의 어려움 속에서 행동 하나하나 모습 하나하나를 통해서 사랑과 이야기를 그리고 느낌을 전달합니다.

첫 이야기에 등장하는 마지막 장면. 남자는 일본에 만화 그리는 걸 공부하러 온 중국인 유학생. 우연히 슬픔에 잠긴 한 화가를 발견하고 만화를 몰래 그려주기 시작한다. 그들은 서로간에 대화없이 서로에게 그림을 그려주며 알아가죠.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서로의 언어로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뭐랄까.. 따뜻하고 새롭게 느껴진다.

두번째 이야기도 비슷해요. 하지만 안타까운 이야기. 이번에는 첫번째 이야기에 나왔던 여자를 떠난 남자친구(그는 대만에서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고 한다)가 대만에서 한 여자와 겪는 이야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하지만 여자는 사실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아직도 전 남자친구가 생각난다면서 미안하다고 그 이야기들을 판자에 한 가득 쓴다. 그리고 남자는 대답을 단 두 글자로 쓴다.. '이해'

세번째 이야기는 가장 큰 감동을 주었던 영화. 그러면서 가장 가슴아팠던.. 이 이야기에는 첫번째 이야기에 나오는 남자의 일어 학원 선생님이 중국어를 배우러 중국으로 유학을 오면서 시작된다. 중국 하숙집에 있는 여자아이와의 이야기인데, 첫 장면부터 서로의 옷이 나란히 걸려있는 모습이 둘의 사랑을 암시해주는 것 같다.

일본에서 온 남자가 자신의 자전거를 빨간색으로 칠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자전거도 따라서 빨갛게 칠하는 여자.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나도 좋아하게 되고.. 따라하고 싶은 맘.. 정말 공감가게 그려져 있는데.. 이런 장면들이 이 이야기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다.

남자가 일본의 여자친구한테 (좋은 내용이 아닌) 편지를 받고, 기분이 나빠 자전거로 벽을 치는 모습을 본 그녀는, 자신이 속이 상할때도 자전거로 벽을 친다. 하지만 떠날 때 까지도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고 있던 일본 유학생은 고국으로 돌아가고..

몇년이 지나 다시 상해에 왔을 때, 여자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상해의 급속한 산업화로 그녀의 집은 보이지 않는다. 남은 것이라곤 달랑 저 문.. fade off 되면서 들리는 공소리는 그녀와 다른 시간, 공간 속에 있는 만날 수 없는 사랑같이 느껴져 가슴이 아팠다..
언어의 장벽으로 서로 말을 주고받고 하기는 힘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사소통의 부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제스처, 행동 등을 통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 따뜻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가슴아프기도 한 이 영화가 참 맘에 들었다. 아직까지도 로맨스나 드라마 장르의 영화들 중에서는 이 영화보다 더 찐하고 진실되게 다가오는 영화는 못본 것 같다.
+) 개인적으로 마지막 이야기는 나를 왠지 중국이 끌리게끔 만들어 버렸다..
# by | 2007/07/25 22:32 | C. Entertainments | 트랙백 | 핑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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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은 헤어질 수 밖에 없다는 걸 아는 그런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스토리 하나하나가 너무나 감정이입이 잘 되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최고의 영화로 뽑는 '사랑에 관한 세가지 이야기(About Love)'와 구성이 비슷한 느낌도 조금 있으면서.. 하지만 여기선 의사소통의 한계라던가 하는 것은 없다. 새로운 곳에서 만난 사람과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나 ... more
축하드려요~~ 메인~~같이 피플피플~~난 왠지 뭐지 않아 오를줄 알았어요~!
축하드려요~~앞으로도~쭈욱~~~~
기형님을 좀더 깊이 아는 좋은 계기가 된 글이라 좋았는데
내용 읽다가 아랫쪽에서 감동먹고 달려왔삼!
이 영화 끌리네요,, 조만간에 봐줄 목록으로
축하 감사드려요~^^
찌에/ ㅎㅎ 찌에님의 좋은 블로그 글들 많이 도움되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