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4일
노르웨이 북부섬 Lofoten - part 6. 알록달록한 산에서의 하이킹
해안가에서 모두 버스에 타고 다음 목적지인 하이킹을 위한 장소로 버스는 가고 있었다.

마침 왠일인지 빗방울이 하늘에서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가장 기대하고 있던 일정 중에 하나인 하이킹을 고작 이런 날씨 때문에 못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나를 불안하게 할 무렵, 우리를 안내하는 ESN 멤버가 말을 했다. 하이킹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여기서 부터 하이킹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면 되고,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숙소로 돌아가서 special programme(노르웨이어에 대한)을 진행한다고 했다. 당연히 나는 하이킹을 선택! 날씨만 더 맑았다면 붉은색, 노랑색, 푸른색, (암석으로 인한) 흑백의 다양하고도 알록달록한 색을 가진 로프텐의 산을 좀더 멋지게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하이킹을 못할 정도로 비가 오지 않은 것에도 다행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하이킹을 시작하기 위해 내렸던 곳에는 이런 '공놀이 금지'라는 표지판이 있었는데, 지난번에 트론하임에서 봤던 표지판에 이어 노르웨이의 센스가 느껴진다. 사실, 공놀이 좀 해도 차도 많이 안다니고 해서 별 문제 없을 것 같아 보이긴 했지만..










아름다운 색을 지닌 길들을 지나면서.. 옅은 안개가 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신선이 살 것만 같은 커다란 호수를 지나, 마실 수 있는 물들이 주변에서 마구 흐르는 깨끗하고 투명한 계곡을 지나며, 하이킹을 하면서 문득 이게 나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무릉도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 나는 무릉도원이라는 곳에 일종의 환상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나에게 무릉도원(武陵桃源)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은 천국이 주는 느낌과는 뭔가 다르다. 천국을 떠올리면 그냥 구름 위에 있는 무언가 같은 느낌이 드는데, 무릉도원은 흔히 동양화에서 보는 것과 같이 산이 겹겹이 쌓여 있고, 색색의 나무들이 주변에 자라 있으며, 아주 투명하고 맑은 호수에 적당한 안개가 드리워져 멋드러진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 떠오른다.. 그리고 무릉도원을 상상할 때마다 그런 아름다운 곳에서 유유자적하며 살 것 같은 신선들이 어찌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는 나중에 꼭 그런 곳에서 살꺼라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었던 것 같다.
실제로 여기 사는 노르웨이 사람들은 정말 얼마나 행복한 곳에서 그들이 살고 있는지 알고 있을까..? 오로라가 나타나도 그러려니 하고 별로 신경 안쓰는 노르웨이 사람들..

마침 왠일인지 빗방울이 하늘에서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가장 기대하고 있던 일정 중에 하나인 하이킹을 고작 이런 날씨 때문에 못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나를 불안하게 할 무렵, 우리를 안내하는 ESN 멤버가 말을 했다. 하이킹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여기서 부터 하이킹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면 되고,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숙소로 돌아가서 special programme(노르웨이어에 대한)을 진행한다고 했다. 당연히 나는 하이킹을 선택! 날씨만 더 맑았다면 붉은색, 노랑색, 푸른색, (암석으로 인한) 흑백의 다양하고도 알록달록한 색을 가진 로프텐의 산을 좀더 멋지게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하이킹을 못할 정도로 비가 오지 않은 것에도 다행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하이킹을 시작하기 위해 내렸던 곳에는 이런 '공놀이 금지'라는 표지판이 있었는데, 지난번에 트론하임에서 봤던 표지판에 이어 노르웨이의 센스가 느껴진다. 사실, 공놀이 좀 해도 차도 많이 안다니고 해서 별 문제 없을 것 같아 보이긴 했지만..










아름다운 색을 지닌 길들을 지나면서.. 옅은 안개가 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신선이 살 것만 같은 커다란 호수를 지나, 마실 수 있는 물들이 주변에서 마구 흐르는 깨끗하고 투명한 계곡을 지나며, 하이킹을 하면서 문득 이게 나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무릉도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 나는 무릉도원이라는 곳에 일종의 환상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나에게 무릉도원(武陵桃源)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은 천국이 주는 느낌과는 뭔가 다르다. 천국을 떠올리면 그냥 구름 위에 있는 무언가 같은 느낌이 드는데, 무릉도원은 흔히 동양화에서 보는 것과 같이 산이 겹겹이 쌓여 있고, 색색의 나무들이 주변에 자라 있으며, 아주 투명하고 맑은 호수에 적당한 안개가 드리워져 멋드러진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 떠오른다.. 그리고 무릉도원을 상상할 때마다 그런 아름다운 곳에서 유유자적하며 살 것 같은 신선들이 어찌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는 나중에 꼭 그런 곳에서 살꺼라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었던 것 같다.
실제로 여기 사는 노르웨이 사람들은 정말 얼마나 행복한 곳에서 그들이 살고 있는지 알고 있을까..? 오로라가 나타나도 그러려니 하고 별로 신경 안쓰는 노르웨이 사람들..
# by | 2007/10/24 08:04 | 5. Norwegian Life | 트랙백 | 덧글(7)
이 블로그의 모든 컨텐츠는 Creative Commons License 2.0에 의해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의 컨텐츠를 인용하고자 하시는 분은 한국,미국 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공정사용(Fair Use)' 범위 내에서 저작자 표시(블로그 http://kkhsoft.egloos.com 의 출처), 비상업적 사용, 변경 금지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아 사진들 너무 좋다...ㅎ 우린 오늘 알뜰바자회 하고 있어요ㅋㅋ
NINA/ 오.. 그렇게 생각해주시다니.. 너무 감사해요..ㅎㅎ 사실 저 사진들 나중에 보면서 그 때의 느낌을 제대로 못담아낸 것 같아서.. 은근 아쉽기도 했거든요..ㅎ
오진화/ 하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름에 많이 놀러가죠..ㅋ 가을에는 대부분 학교랑 일 때문에 바쁘고 말이에요.. 진화샘이 그말하니까.. 저도 초등학교때 열렸던 바자회가 생각나네요..ㅎ
A양/ 헤헤.. 진짜 한 학기동안 푹 쉬고 있는 것 같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