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23일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 도착하다
2007년 12월 30일 일요일.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주변 european 친구들로부터 아름다운 도시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무엇보다 새해를 이 곳에서 맞이할 계획을 가지고 이 도시로 오게 되었다. 부다페스트는 이미 지나온 폴란드의 바르샤바, 크라코프나 체코의 프라하에 비교해 보았을 때, 위도상 아래 쪽에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날씨가 조금이라도 덜 춥기를 열차 안에서 바라고 바랬건만, 부다페스트 역에 내리는 순간, 아직 채 녹지 않고 쌓여있는 하얀 눈과 차가운 공기를 마시면서 바다를 지니지 않은 동유럽 국가들의 겨울에서는 따뜻함에 대한 희망은 사치일 뿐이라는 것을 절감할 수 있었다.
The street in Budapest, Hungary

부다페스트에서 숙소를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연말을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보내려는 수많은 유럽 여행객들이 이미 좋은 숙소는 다 예약을 해놓은지라, 이곳 저곳의 호스텔을 돌아다니다가 예상보다 존을 조금 더 들이고 (그렇지만 꽤나 좋은) 호스텔에서 머물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그 추운 날씨에 다른 고생없이 숙소를 찾은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었다. 숙소를 찾느라 너무 지친 나머지 오늘의 일정은 푹 쉬는 쪽을 택했다. 거의 영하의 기온에서 배낭을 짊어지고 오래 걸었던 그 순간은 다시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The homeless at Budapest in cold winter

추운 날씨에 거리에서 잠을 청하는 노숙자들의 모습.. 복지제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나라들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저들은 괜찮은걸까..?
Very delicious Beef Goulyas Soup

숙소에 짐을 풀고 가장 먼저 한 일은 Tourist Info를 찾아가서 부다페스트의 지도와 가이드 책자를 받고, 곧바로 헝가리의 전통 음식을 맛보러 간 것이다. 세계 어느 지역, 어느 지방을 방문하더라도 그 곳의 local food를 맛본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추천받은 한 음식점을 찾아가서 헝가리에서 유명하다는, 어떤 면으로는 한국의 육개장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는, Beef Goulyas Soup를 맛보았는데, 정말이지 헝가리 음식이긴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상당히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따 따뜻한 스프가 추위 속을 헤매던 내 몸을 따스하게 녹일 때 너무나 편안한 기분이다.
Night view of Budapest

Night view of Budapest

Gellert Spa in Gellert Hotel

Gellert Spa in Gellert Hotel

점심을 마치자마자 역시나 헝가리에서 유명하다는 spa(온천)를 즐기러 겔레르트 호텔의 온천으로 향했다. 온천의 분위기는 마치 옛 세계사(?) 교과서에서나 볼법한 중세 시절의 사우나 모습과 흡사한 듯 했다. 대리석 기둥에 푸른 빛의 온탕, 그리고 그 주변을 장식하고 있는 석상들의 모습은 그런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나 역시, 사우나 문화가 대중적인 한국에서 오지 않았던가.. 확실히 시설면에서는 한국의 찜질방이나 온천을 당해낼 수가 없는 것 같다. 여기서는 물도 그다지 뜨겁지 않은 것 같고, 탕의 종류도 많지 않아 보이니, 사뭇 한국의 찜질방이 아주 기발하고 획기적인 아이템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이후에 외국 친구들에게 한국을 구경시켜 줄 기회가 생긴다면, 찜질방 코스를 꼭 넣을 생각이다. 이유인 즉슨, 뭐.. 한국의 사우나 시설이 상당히 좋다는 요인도 있고, 무엇보다 한국 문화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해 헝가리의 온천에서 피로는 풀었지만, 조금의 실망도 가지고 오게 되었다.
A famous Hungarian wine: Tokaji

숙소에 들어오기 전에 잠시 와인 매점을 들렀는데, 헝가리에서 유명하다는 토카이(Tokaji) 와인을 맛 볼 수 있었다. 사실 내가 와인 매니아는 아니라서 와인의 등급같은 것은 잘 모르겠지만, 달면서도 부드럽고 맛있는 와인이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옆에 두고 가끔씩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국에서 구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The street in Budapest, Hungary

부다페스트에서 숙소를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연말을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보내려는 수많은 유럽 여행객들이 이미 좋은 숙소는 다 예약을 해놓은지라, 이곳 저곳의 호스텔을 돌아다니다가 예상보다 존을 조금 더 들이고 (그렇지만 꽤나 좋은) 호스텔에서 머물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그 추운 날씨에 다른 고생없이 숙소를 찾은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었다. 숙소를 찾느라 너무 지친 나머지 오늘의 일정은 푹 쉬는 쪽을 택했다. 거의 영하의 기온에서 배낭을 짊어지고 오래 걸었던 그 순간은 다시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The homeless at Budapest in cold winter

추운 날씨에 거리에서 잠을 청하는 노숙자들의 모습.. 복지제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나라들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저들은 괜찮은걸까..?
Very delicious Beef Goulyas Soup

숙소에 짐을 풀고 가장 먼저 한 일은 Tourist Info를 찾아가서 부다페스트의 지도와 가이드 책자를 받고, 곧바로 헝가리의 전통 음식을 맛보러 간 것이다. 세계 어느 지역, 어느 지방을 방문하더라도 그 곳의 local food를 맛본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추천받은 한 음식점을 찾아가서 헝가리에서 유명하다는, 어떤 면으로는 한국의 육개장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는, Beef Goulyas Soup를 맛보았는데, 정말이지 헝가리 음식이긴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상당히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따 따뜻한 스프가 추위 속을 헤매던 내 몸을 따스하게 녹일 때 너무나 편안한 기분이다.
Night view of Budapest

Night view of Budapest

Gellert Spa in Gellert Hotel

Gellert Spa in Gellert Hotel

점심을 마치자마자 역시나 헝가리에서 유명하다는 spa(온천)를 즐기러 겔레르트 호텔의 온천으로 향했다. 온천의 분위기는 마치 옛 세계사(?) 교과서에서나 볼법한 중세 시절의 사우나 모습과 흡사한 듯 했다. 대리석 기둥에 푸른 빛의 온탕, 그리고 그 주변을 장식하고 있는 석상들의 모습은 그런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나 역시, 사우나 문화가 대중적인 한국에서 오지 않았던가.. 확실히 시설면에서는 한국의 찜질방이나 온천을 당해낼 수가 없는 것 같다. 여기서는 물도 그다지 뜨겁지 않은 것 같고, 탕의 종류도 많지 않아 보이니, 사뭇 한국의 찜질방이 아주 기발하고 획기적인 아이템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이후에 외국 친구들에게 한국을 구경시켜 줄 기회가 생긴다면, 찜질방 코스를 꼭 넣을 생각이다. 이유인 즉슨, 뭐.. 한국의 사우나 시설이 상당히 좋다는 요인도 있고, 무엇보다 한국 문화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해 헝가리의 온천에서 피로는 풀었지만, 조금의 실망도 가지고 오게 되었다.
A famous Hungarian wine: Tokaji

숙소에 들어오기 전에 잠시 와인 매점을 들렀는데, 헝가리에서 유명하다는 토카이(Tokaji) 와인을 맛 볼 수 있었다. 사실 내가 와인 매니아는 아니라서 와인의 등급같은 것은 잘 모르겠지만, 달면서도 부드럽고 맛있는 와인이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옆에 두고 가끔씩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국에서 구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 by | 2008/04/23 19:52 | i. Travelogue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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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un/ 앗! 저 다리가 글루미 선데이에 나왔던 거야..? 몰랐는데..ㅎ; 저 와인은 당도가 1~5까지 있는데 중간꺼(3) 마셔봤어.. 저거 마셔보고 나니까 5짜리는 얼마나 달지 궁금하기도 하더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