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에 곳곳에 남아있는 역사와 비잔틴 문화

드디어 이스탄불에서의 4일째이다. 참 오래도 있었던것 같다. 이쯤이면 이스탄불의 주요 관광지는 거의 다 구경한것 같다. 이스탄불엔, 물론 이슬람 국가인 만큼, 오스만 제국 시절에 생성된 이슬람과 관련된 유적이 참으로 많다. 그와 동시에 오스만 제국 시대 이전인 비잔틴 제국의 문화들도 상당히 많은 부분 엿볼 수 있는 곳이 이스탄불이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이스탄불 곳곳을 돌아다니며 쉽게 지나쳐버릴 수 있는 유적들을 좀더 보기로 했다.

The view of Istanbul university

A mosque in front of Istanbul university

Old wall of Istanbul

The national flag of Turkey

From the top of the old wall

At the top of the old wall

우선 비잔틴 제국의 문화가 남아있다는 Chora 교회를 보기 위해 이스탄불의 성곽이 남아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스탄불의 유적지들 전체를 크게 감싸고 있는 이 낡고 오래된 성벽은 중간중간 훼손도 많이 되었지만, 오랜 역사의 깊이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처럼 아직도 웅장하고 강인해 보인다. 이런 성벽을 그냥 보고 지나쳐 버릴 수만은 또 없었기에, 가파른 성벽의 계단을 떨어지지 않도록 (좀 무서웠다;;) 성벽에 바싹 몸을 붙여 올라가보았다. 성벽을 올라서 터키 국기가 꽂혀있는 타워에 올라가서 보니 이스탄불 시내 전체가 작게 내려다 보였다. 터키 이스탄불의 웅장한 모스크들과 작은 거리, 마을들이 모두 미니어처처럼 작게 보였다.

A street in Istanbul

Chora church in Istanbul

성벽을 내려와 Chora 교회를 찾기 위해 길을 향하는데, 거리와 마을의 모습이 마치 달동네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낡은 집들과 좁은 거리들, 그리고 중간중간 보이는 흉가와 건물 사이로 널려있는 빨래들이 이 곳이 관광지 보다는 서민들이 사는 터키의 작은 골목이라는 것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더불어 돈을 달라고 'money~ money~' 하면서 쫗아오는 아이들을 띄어내기가 여간 만만치 않다. 그렇게 험난한(?) 길을 지나서 찾아간 Chora 교회는 비잔틴 제국 때 만들어지고, 오스만 제국 때 모스크로 쓰이다가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었다. 하지만 규모에 비해 은근히 비싼 입장료 때문에 창문 사이로 힐끔 구경하고 비슷한 비잔틴 양식의 교회를 찾아 다시 길을 나섰다. 그 다른 교회 역시 찾기가 만만치 않았다.

Another old church with Byzantine architecture

Another view of the old Byzantine church

Byzantine style inside the church

The roof of that church

결국 동양에서 온 관광객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들과 'money'를 외치던 아이와 히잡을 두른 무슬림 여성들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찾던 비잔틴 양식을 간직한 교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비슷한 비잔틴 양식의 돔이 여러개 달린 것이 특징인 교회였지만, 입장료가 저렴해서 곧바로 내부 관람을 하기로 결정했다. 교회 내부에는 비잔틴 제국 시절에 꾸며놓은 모자이크 작품들이 벽과 천장에 남아있었다. 작은 교회이고 불편한 위치에 있지만, 이런 유적들을 찾아 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Magnificient and frightful church in Istanbul

한 거리에서 발견한 교회. 굉장히 높은 벽과 철조망, 철문 등으로 아무나 들어갈 수 없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있는 곳이었다. 하긴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이슬람 국가에 들어선 교회이기에 그럴 만도 하겠다고 느꼈지만.. 교회가 이렇게 무섭게 느껴진 것도 처음이었다.

European style church in Istanbul

Inside the European style church

터키의 보스포러스 강변에 위치한 유럽식 교회에도 한번 들렀다. 문이 닫혀있었는데, 우리를 발견한 아저씨가 문을 열어주면서 어서 구경하라고 반겨주었다. 이 교회를 관리하고 계시던 분은, 터키 사람은 아니었고, 벨기에인이었다. 대부분이 무슬림인 터키 사람들이 이런 교회를 방문할지 궁금해서 물어보았더니, 역시나 터키 사람들은 거의 오지 않고 방문자 대부분이 관광객이라고 한다.

Rest near the big river in Istanbul

Bosphorus river in Istanbul

The view of Istanbul

터키의 문화,역사 도시 이스탄불에서 4일 동안을 보내면서 많은 것을 구경했다. 비잔틴과 오스만 두 문화가 항상 공존하는 유적들을 보는 것도 흥미롭고 다양한 케밥들을 즐기는 재미도 있었다. 특히 저 강 근처에서 접할 수 있던 고등어 케밥은 참 신선하게 다가왔다.

* Tip
- Tour info에서도 경고하지만, 친절하게 접근하며 근처에서 business를 하고 있다거나, business차 왔다고 말하는 터키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
- You need to be careful all the time. As tourist information centre warns, don't trust turkish people who shows too much kindness and approaches to you with introducing himself as a business man.

by 기형z | 2008/07/02 21:48 | i. Travelogue | 트랙백 | 덧글(2)

 이 블로그의 모든 컨텐츠는 Creative Commons License 2.0에 의해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의 컨텐츠를 인용하고자 하시는 분은 한국,미국 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공정사용(Fair Use)' 범위 내에서 저작자 표시(블로그 http://kkhsoft.egloos.com 의 출처), 비상업적 사용, 변경 금지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트랙백 주소 : http://kkhsoft.egloos.com/tb/446249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Cao at 2008/07/03 02:56
Hello, hero! haha!
Commented by 기형z at 2008/07/03 18:15
haha.. yeah. quite great photo!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