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04일
내가 누구인지 몰라도 괜찮아
제목이 끌리는 이 책 '내가 누구인지 몰라도 괜찮아'는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한 어린 오리의 이야기가 자신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그린 예쁜 우화이다. 처음에 쓰레기통 근처에 버려져 있던 오리는 자신의 엄마가 슬리퍼인 줄 알고,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여행을 시작하면서 많은 사회의 모습들을 보게 된다. 다른 건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이 하는 일에만 열중하는 비버들, 남의 이야기를 전혀 듣지 않고 자신의 권력만 확대하려는 도시의 박쥐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만을 중요시하는 학... 그리고 동질감을 느낄 수 없는 오리 사회...

각각의 사회가 마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오리는 어떠한 사회에서도 자신이 속할 수 없다는 것을 (심지어 자신과 같은 오리들의 사회에서도,,) 알게되고, 그들이 왜 그렇게 그들도 왜 해야하는지 모르는 일들에만 열중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렇게 많은 사회를 보며, 여행을 해 나가면서 오리도 경험을 하고 성장을 해가게 된다.
이 동화에는 중간중간 수긍가는 말들이 자주 등장한다..
슬픈 일이 생기면 우리는 먼저 멀리 떠나고 싶어 한다. 그러면 슬픔이 우리를 놓아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놓아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따라온다. (p.49)
인생이란 그렇다. 타이밍이 맞아떨어지거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만은 않는다. 우리가 그 일들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사실 그것들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건 아닐까? (p.121)
지금은 꼬리가 잘린 것처럼 모든 것이 끔찍하지만 단지 시간이 좀 필요한 것뿐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힘겨운 일들은 시간이 지나야 조금씩 사라지는 것이라고. (p.177)
문득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깨닫지 못했다면, 날개를 가진 것도 몰랐을거라고, 그리고 날개를 가진 걸 깨닫지 못했다면 바다도 절대로 만나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했다. (p.196)

이 동화에서 중간중간 나오는 말들 중에서도 괜찮은 말들이 있고,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한번쯤 생각해볼법한 질문들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우화인것 같다. 또, 여러가지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를테면, 실연이나 사회적 강요 등)에 대한 조언을 예쁘게 그려내고 있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나, 내가 누구이냐하는 것에 대한 고민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내가 누구이든 간에 그것이 나를 결정하거나 나를 강요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인 것은 아니니까..

각각의 사회가 마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오리는 어떠한 사회에서도 자신이 속할 수 없다는 것을 (심지어 자신과 같은 오리들의 사회에서도,,) 알게되고, 그들이 왜 그렇게 그들도 왜 해야하는지 모르는 일들에만 열중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렇게 많은 사회를 보며, 여행을 해 나가면서 오리도 경험을 하고 성장을 해가게 된다.
이 동화에는 중간중간 수긍가는 말들이 자주 등장한다..
슬픈 일이 생기면 우리는 먼저 멀리 떠나고 싶어 한다. 그러면 슬픔이 우리를 놓아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놓아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따라온다. (p.49)
인생이란 그렇다. 타이밍이 맞아떨어지거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만은 않는다. 우리가 그 일들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사실 그것들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건 아닐까? (p.121)
지금은 꼬리가 잘린 것처럼 모든 것이 끔찍하지만 단지 시간이 좀 필요한 것뿐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힘겨운 일들은 시간이 지나야 조금씩 사라지는 것이라고. (p.177)
문득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깨닫지 못했다면, 날개를 가진 것도 몰랐을거라고, 그리고 날개를 가진 걸 깨닫지 못했다면 바다도 절대로 만나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했다. (p.196)

이 동화에서 중간중간 나오는 말들 중에서도 괜찮은 말들이 있고,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한번쯤 생각해볼법한 질문들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우화인것 같다. 또, 여러가지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를테면, 실연이나 사회적 강요 등)에 대한 조언을 예쁘게 그려내고 있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나, 내가 누구이냐하는 것에 대한 고민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내가 누구이든 간에 그것이 나를 결정하거나 나를 강요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인 것은 아니니까..
# by | 2008/10/04 17:12 | C. Entertainments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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