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의 세계 물가 및 소득 랭킹

국제 Financial Firm인 UBS에서는 올해(2009년) 8월에 세계 73개의 주요 도시들에 대해서 물가와 소득 수준 및 세금 등등에 대한 조사를 하여 보고서를 냈다. 자세한 보고서의 내용은 본 글 마지막 부분의 링크에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UBS Ranking of Price Level (2009)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이웃분들은 이미 감을 잡으셨겠지만.. 물가 지수 부분에서는 노르웨이의 오슬로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수도인 서울(62.9)의 경우는 물가가 뉴욕의 약 63% 수준으로 측정됬고, 이는 중국 상하이(64.1)보다 조금 낮고, 타이페이(61.7)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서울은 조사 도시 73개 중 42번째로 물가가 높은것으로 나타나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타 주요 도시들에 비해 물가 자체는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UBS에서는 물가 조사를 위해서 소비자들의 각 상품에 대한 중요도, 선호도 등을 반영하였다고 한다. 음식, 음료, 의료, 옷, 가전제품, 난방, 전기, 교통, 서비스 등이 각 도시의 물가를 판별하는 요소로 사용되었고, 그 결과 위와 같은 도시별 물가 지수 순위가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위의 표는 미국의 뉴욕을 기준(100으로)으로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UBS Ranking of Gross/Net income (2009)

물가 지수 이외에 흥미로운 그래프 하나가 더 있는데, 이 그래프는 각 도시별 명목 소득과 실제 소득을 나타내는 그래프이다. 이 그래프를 보면 각 도시의 국가가 소득세를 얼마나 징수하는지도 쉽게 알 수 있다. (명목소득 * (1-소득세) = 실제소득)

그래프를 보면 평균 명목 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이지만, 46%의 소득세로 실제 소득은 그만큼 높지 않다. 세계에서 실제 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는 스위스의 취리히와 제네바가 각각 1,2위를 했다. 뉴욕이 그 다음을 이었고, 노르웨이 오슬로의 경우는 세계에서 실제 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 9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6.1)는 73개 도시 중 40번째로 소득이 높은 도시로 나왔는데, 이는 싱가포르(5.9)보다 조금 높은 수치면서, 타이페이(6.7)나 홍콩(8.0)보다는 낮은 수치였다.

소득세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는 46%의 소득세를 걷는 덴마크였고, 노르웨이는 35%의 소득세로 5위에 기록되었다. 한국은 약 24%의 소득세로, 서울로서는 73개 도시 중 32번째로 소득세가 높았다.

이 지표만 가지고 어떠한 결론을 유추해내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아시아의 네마리 용이라 불렸던 도시들인 서울, 타이페이, 싱가폴, 홍콩은 약간씩 다른 점은 있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노르웨이의 경우는 물가, 소득, 세금 모든 면에 있어서 상당히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Reference:
UBS study: Prices and Earnings 2009

by Kee | 2009/08/29 22:11 | B. Easy articles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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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ristine at 2009/08/30 09:57
생각외로 런던은 낮군요~~~ 오옹
Commented by Kee at 2009/08/30 18:54
런던은 2006년 조사에서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물가가 높은 도시였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금융위기로 환율이 낮아져 물가 역시 타 도시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고 하더라구요..
Commented by 요한 at 2009/08/31 13:08
두 그래프를 비교해서 각 도시별로 소득 대비 물가 정리(+정렬) 부탁드릴께요~
단순히 생각해보면 이게 체감 물가가 될 것 같은데 맞으려나~
Commented by Kee at 2009/08/31 13:59
레퍼런스 보고서에 보면 purchasing power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
purchasing power는 계산하는 방식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가장 간단한 방법은 그 나라에서 어떤 품목을 사기 위해서 얼마나 일해야 하는가가 있어..

간단히 보니까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빅맥 하나를 사기 위해서 평균 27분 일해야 하고, 오슬로에 사는 사람은 21분, 뉴욕에 사는 사람은 14분, 나이로비에 사는 사람은 158분을 일해야 하네..ㅎ

근데, 이것도 품목마다 또 값이 다르기 때문에 완벽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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