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A. Save the world

2008/06/27   북극 빙하의 종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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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빙하의 종말

영국 인디펜던트 첫 면에 북극 빙하가 이번 2008년 여름에 다 녹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가 다뤄졌다. 만일 진짜로 북극 빙하가 다 녹아버리게 된다면 우리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빙하 없는 북극을 경험하는 세대가 되는 것이고, 후손들은 현 세대를 환경에 대해 무책임했던 세대로 비판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극 빙하의 종말을 막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은 것 같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간단히 기사 내용을 보면, 현재 북극을 덮고 있는 빙하 중 70% 정도가 지난 겨울에 생성된 single-year ice (겨울 한번동안에 생성된 얇은 빙하) 이고 나머지가 multi-year ice라고 한다. single-year ice는 대개 여름을 거치면서 전부 녹게 되고, 중요한 multi-year ice가 어느 정도나 녹게될 것인가의 문제이다. 현재 multi-year ice도 지구 온난화를 통해서 많은 부분 전보다 얇아진 상태이고 현재는 캐나다,알래스카 북부지역, 그린란드 주변부터 노르웨이의 스발바르드를 거쳐 러시아를 닿는 일부분에만 남아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7, 8월 동안의 햇빛의 양과 온도에 따라 북극 빙하가 전부 녹게 될지 남게 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빙하 없는 북극을 경험하게 될 확률은 50:50보다 조금 높다고 한다.
과학적 분석은 US 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re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기사 출처: Exclusive: No ice at the North Pole

정확히 north pole 부분은 single-year ice로 덮여 있는 상태이고 러시아 북쪽 상당 부분 역시 single-ice로 덮여 있기 때문에, 이번 여름에 (국가간의 물류 비용을 절감시킬 아주 경제적인) 꿈의 항로라 불리는 북서항로를 항해하는 첫 선박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북극권 국가들은 예전 포스팅(http://kkhsoft.egloos.com/3842260)에서처럼 북서항로의 권한과 북극해의 석유,천연가스 등을 선점하기 위한 신경전에 돌입하겠지..

전에 'Save the World' 카테고리에 포스팅을 했던 지구 온난화 관련 글 들을 보면 대부분 2025년(?) 정도는 되어야 북극의 빙하가 다 녹을 것이라는 과학 결과들이 나왔다고 많이 언급되어 있는데, 올해에 북극 빙하가 모두 녹을 수 있는 확률이 50% 정도 된다는 것은 예상보다 위험 요소가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에 다 녹지 않더라도.. 다음 해에는 얇은 얼음판으로 또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더불어 노르웨이에 있을 때, 북극곰을 보러 가지 않았던 것이 조금 후회되기도 한다.

by 기형z | 2008/06/27 23:34 | A. Save the world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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